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사적으로 인연이 있는 인사들을 대통령실에 채용해 근무하고 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 40년 지기 친구 두 명 (강릉 우사장, 동해 황 사장)의 아들이 나란히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얼마 전 김건희 여사의 비선 논란 이후 또다시 문제가 되고 있는 대통령실 사적 채용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요,
이에 청와대는 불공정한 채용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히며 대통령과 부모와의 관계 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의 역량에 의해 채용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적 채용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
"언론발 사적 채용 프레임이다! " "어떤 정부도 대통령실에서 사람을 뽑을때 공채를 하지는 않는다"
"캠프 때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능력을 인정받게 되면 채용한다"
대통령실에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고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으로 대통령실은 국민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로 소통하며, 일부 보도에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잡겠다"며 "또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가치인 '공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죠.
대통령실 "갑자기 언론발 '사적 채용' 프레임... 그런 것과 관계 없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강원도의 40년 지기 2명(우 씨·황 씨)'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 "사실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확인해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대통령 지인 아들의 채용 경위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들이 있다며 다양한 이유로 적법한 채용 절차를 거쳐 들어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채용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강릉 우사장 아들 그리고 동해 황 사장 아들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강릉 우사장 아들
강릉 우사장(우씨)은 윤 대통령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 통신설비 업체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979년 회사를 설립, 강릉시 통신시설 유지 보수를 맡아왔으며 강릉시가 유치를 추진하는 세계 교통 총회 기반 시설 사업에도 엘지 유플러스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아들은 1990년생 (나이 33세)으로 현재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실의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대선 당시 1000만 원을 후원한 고액 후원자로 밝혀졌습니다.
동해 황 사장 아들
동해 황 사장 이라고 불리는 황씨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잘 아는 사이로 우사장 아들, 황 사장 아들은 평소 윤석열 대통령을 삼촌 이라고 부르며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와 인수위에서 활동 했다고 합니다.
황사장 아들 학력 : 서울대 음악과 졸업
직업 : 졸업 후 성악가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짐
윤석열 대통령은 5월 대선 출마 전 강릉에서 황 씨 그리고 우 씨와 함께 정치인들을 만났고 우 씨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기도 했다고 전해지며 이들이 각별한 사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사적 인사 채용 논란은 정권이 바뀔때마다 늘 있어왔던 게 사실인데요,
권선동 직무대행은 언론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지속적인 비선논란, 사적 인사 채용 논란으로 공격하는것은 분명한 언론의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박하며 문재인 정부 당시 민주당에서 "25세 청년을 청와대 1급 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은 공정한 채용이었나? 라며 지난 정부에서 임명한 박성민 전 1급 신임 청년비서관을 저격 하고 이것이 제대로 된 국정 운영이었냐? 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윤석열 정부 역시 김건희 여사가 본인의 회사인 코바나 콘텐츠 전직 직원 2명을 채용한 것 (김건희 비선논란) 이어 지난 7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친족 최 씨가 대통령실 부속실 산하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하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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