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전 일본총리 신조 아베가 선거유세 도중 용의자 야마가미 테츠야가 쏜 총에 맞아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일본 총리로 꼽히기도 했던 아베, 선거유세 도중 등뒤에서 야마가미 테츠야 라는 41세 남성이 쏜 총에 맞았는데요, 목격자들에 의하면 범인은 피격후 도주하지않고 현장에서 저항없이 체포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 뉴스에서는 한국인들이 그의 죽음을 환호하고 기사에 조롱섞인 댓글을 다는것을 강하게 비판 하고 있는데요, 정말 부끄러운일이 아닐수 없죠? 아무리 악감정이 있다고 해도 한 사람의 죽음 앞에 환호와 조롱을 하며 한국 국민의 수준까지 깎아내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베 신조 사망, 그는 누구인가?
1954년 일본의 부유한 우익 정치가 집안에서 태어난 아베 전 총리, 그의 부친 아베 산타로이는 외무대신 출신 조부 아베 간이 또한 중의원을 지냈으며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는 A급 전범으로 투옥되었지만 석방후 일본의 총리를 지낸다.
도쿄 세이케이대학에서 정치학 전공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서 유학한 아베는 귀국후 고베제강에 잠시 취업했지만 아버지가 외무장관에 임명된 후 바로 아버지의 비서로 정계에 발을 들이게된다.
그후 1993년 처음 야마구치현 중의원에 당선,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시절 장관임명 2006년 53세의 나이로 최연소 일본 총리에 당선, 2012년 다시 정권을 잡아 2020년 9월까지 일본의 최장기 총리로 역임한다.
아베노믹스
아베 총리가 장기집권 할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아베노믹스'라고 불리는 경기부양책 때문입니다.
2011년 원전사고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일본 그리고 일본 국민들에게 경제극복은 매우 시급한 문제였는데요.
이때 아베 총리는 금융완화 및 재정 확대 구조개혁으로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성공시킵니다.
2012년 당시 4.3%였던 실업율은 2019년 2.4%로 내려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경제성장률은 사상 최악인 마이너스 27.8%를 기록했고 자동차 수출 급감과 내수 경제 침체 등으로 현재까지 주춤하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죠.
하지만 일본의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장기적으로 일본경제 전망은 어둡다고 하는데, 2021년 기준 일본은 65세 이상 고령층이 29.1%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연금과 자본소득에 의존하는 고령층의 소비와 투자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일본 경제를 조그만 구망이 난 커다란 배에 비유되기도 한다.
아베의 친미 외교
일본은 오랫동안 미국과의 동맹외교를 중시 했지만 아베가 집권하는동안 특히 더 심해진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재직당시 트럼프와 아베는 서로의 이름을 부를 정도로 돈독한 우정을 공유하며 친미의 대명사가 된다.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이자 패전국인 일본은 헌법 9조에 따라 군대를 보유할수 없지만 아베총리는 일본을 전쟁가능국으로 바꾸기 위해 헌법 개헌에 공을 들인다.
아베 한국과의 관계
2013년 총리직에 오른지 얼마 되지않은 아베는 국회에서 무라야마 담화(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사죄)를 그대로 계승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한일관계가 악화 되어 이에 분노한 한국에서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확대를 발표하게 된다.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한일위안부 합의' 가 이루어 졌지만 두 정부간의 협의 과정에서 피해 당사자들이 배제된점이 문제로 지적되며 문재인정부때 화해지유재단을 해산하기에 이른다.
그후 양측의 대립이 극화되며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비행과 한국 해군 구축함의 레이저 갈등으로 번진다.
2020년 일본 정부는 한국과의 신뢰가 무너졌다며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하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수출심사 우대국 목록)에서 제외시켜 버리게 된다. 그후 한국역시 일본브랜드 보이콧 운동이 거세진다.
아베 피살범 야마가미 테츠야, 총기 손잡이는 3D 프린터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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